남북 정상들은 폭넓은 의제를 갖고 1차때 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이번 회담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양 정상들은 확대회담보다 단독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안과 경협 해법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충분히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단독 회담 시간을 최대한 확보 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차 정상회담보다 두 정상이 만나는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만큼 두 정상은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저희는 두 분이 이야기하는 시간을확보되기를 기대한다. 대화의 질이 중요하다. 북측과 이에 대해 협의중이다."
또 정상회담에서 경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대표들은 별도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고 늘어난 특별 수행원 대부분이 경제인들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같은 경공업은 물론 북한 SOC와 중공업 투자를 위한 경제인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확정하기위해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1일 경제계 인사를 초청해 직접 의견을 들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기업인 포함 10여분 모셔 대통령이 직접 만나서 남북 경제협력과 경제공동체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듣을 계획이다."
청와대는 또 임동원,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백낙청 교수, 한완상 적십자사 총재 등 19명을 주축으로 한 자문위원단을 가동하면서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시
한성원 / 기자
-"한반도 평화와 군사적 신뢰 구축 방안 같은 중요하면서 민감한 남북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정부는 힘들게 정상회담이 성사된 만큼 충분한 대화를 통해 북한과 함께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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