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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액티브)는 주간수익률(12일 기준) 0.16%를 기록해 주요 유형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는 평균 -1.66%의 수익률로 뒷걸음질했다. 특히 특정 테마에 따라 운용되는 펀드들이 액티브·인덱스 펀드를 구분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큰 손실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펀드는 최근 한 달간 0.86%, 3개월 6.01%, 연초 대비로는 25.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주요 유형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펀드별로는 '프랭클린중소형주'가 한 주간 1.75%, 연초 이후 51.93% 수익을 내면서 가장 우수했고, '한국투자중소형주 1'과 '메리츠코리아스몰캡'도 한 주 동안 각각 1.62%, 1.6%의 수익률을 기록해 하락장에서 좋은 방어력을 보였다.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는 메리츠코리아펀드의 후속작으로 6월 출시 이후 조정장에도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4043억원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중소형주 관련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높게 나타났다. 한 주간 1.92%의 수익률을 기록한 'FIRST스타우량ETF'는 코스닥 대형주지수 구성종목 중 수익성·유동성·경영안정성 등이 좋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MKF스타우량'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현재 연초 대비 수익률 25.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프리미어지수를 추종하는 'TIGER코스닥프리미어'도 한 주간 1.73%, 연초 이후 26.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펀드 외에도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1.54%), '트러스톤장기고배당'(1.46%), 'TIGER중국소비테마
해외펀드 가운데서는 증시의 리스크 확대로 안전자산인 금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신한BNPP골드펀드'는 한 주간 6.69%의 수익률을 기록해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석민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