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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8월 25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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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이 AA급인 GS리테일과 이마트가 1%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채권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우량기업이 발행하는 3년 이하 단기물들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신용등급 AA)이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최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2년물과 3년물의 발행금리가 1%대를 기록했다.
만기별로 발행조건 확정시점의 2년물 발행금리는 1.807%, 3년물 발행금리는 1.949%로 나타났다. 채권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GS리테일의 3년물 이하 발행금리는 1%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2배에 달하는 수요를 끌어모은 GS리테일은 발행금액을 500억원 늘려 40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2년물과 3년물의 발행금액을 총 400억원 증액하고 5년물은 100억원을 증액하는 방식이다.
GS리테일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이마트(AA+)의 회사채 3년물도 1%대 발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마트가 1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서 모집한 투자금은 1700억원으로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가 평가한 금리의 평균) 아래에서 발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마트의 3년 만기 개별민평은 1.8% 수준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불안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면서 채권시장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1.700%까지 하락하는 등 최저점 수준까지 내렸다. 국채시장 강세로 시중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는 회사채 발행금리 역시 낮아진 것이다.
KB투자증권은 “비둘기파적인 FOMC 의사록과 위안화 절하에 따른 국내 경제 부담에 따른 추가 인하 기대감,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 약화 등 전반적으로 채권 강세흐름이 우세해 보이지만 외국인 자금 유출에 따른 금리 상승 효과도 상존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