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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OK저축은행] |
재일동포 3세인 최 회장은 과거 일본에서 한국식 불고기 식당인 ‘신라관’을 열고 60여개 체인점을 운영하는 등 요식업에서 먼저 성공을 거뒀다. 이후 모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국내로 들어와 소비자 금융(대부)업체 ‘러시앤캐시’를 시작했다.
러시앤캐시는 업계 최초로 대부업 고객 정보(CB)를 전산화해 체계적인 심사기법을 도입하고 과잉대출을 방지, 다중 채무자를 축소하고 연체율도 감소시키는 등 국내 대부업 투명화에 기여하면서 10년동안 업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이후 신용대출 전문업체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세우고 국내 최초로 소비자금융업을 해외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중국 내에서 3개 법인을 100% 출자 형태로 운영 중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중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중국의 개인금융 시장은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반면 해당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금융기관은 없다는 게 당시 최 회장의 판단이었다.
국내 소비자 금융업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는 것만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은 성, 직할시, 자치구마다 기관별로 승인을 받아야 영업이 가능하다. 최 회장은 이에따라 철저한 현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영업 승인 작업에 들어가 지난 2012년 천진 법인을 시작으로 연달아 법인을 출범시켰고 현재는 중국 현지 사원의 역량을 결합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폴란드 현지법인
최 회장은 “OK저축은행을 통해 소상공인 대출, 자영업자 전용 상품 등 서민에게 필요한 상품을 더 많이 출시하는 한편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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