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덕역 인근에 최고 20층(90m) 높이의 상업용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강동구는 27일 상일동 300번지 일대 주택용지와 명일동 42번지 일대 총 21만4701㎡의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고시)했다.
인근 삼성엔지니어링 등 첨단업무단지 입주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 고덕지구 재건축사업, 고덕강일공공주택사업지구 등 대단위 주변지역 개발에 따라 배후지원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 나선 것이다.
고덕역은 현재 5호선에 더해서 9호선 연장으로 환승역세권이 될 예정이고 인근에 이마트와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등이 있다. 고덕지구의 유일한 상업지역인 고덕역 인접 명일동 상업지역의 건축물 최고 높이를 40~90m로 지정했고, 공동개발로 묶여 단독개발이 제한된 일부 토지의 획지계획을 폐지해 자율적으로 개발되도록 했다.
아울러 상일동 주택용지의 용도제한을 폐지해 제2종근린생활시설 입지가 가능해 졌다. 도로 너비에 따라 건축물 최고 높이를 결정하고 주택 세대수 제한을 10세대 이하로 완화해 급증하는 상업시설과 1·2인 세대의 주택 수요를 감당할 계획이다. 노인복지시설로 용도가 한정됐던 한국 구화학교 인근 필지의 용도계획을 재정비해 공공적인 성격의 다양한 용도로 입지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고시된 대상지역은 1985년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됐고 2006년 1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기존 지구단위계획상 상일동 주택용지 일부 토지에는 일반음식점, 사무소, 부동산중개업소 등의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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