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한국인 피랍 사태와 관련해 오늘(28일) 오후 납치 단체와 대면 접촉을 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오늘이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오늘 대면 접촉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 확인했죠 ?
예,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을 납치한 무장세력과 오늘 오후 대면접촉을 가질 예정이라는 외신보도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후 2시 30분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관계자가 프가니스탄 가즈니시에서 납치 단체와 대면접촉을 갖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천 대변인은 "아프간에서 납치단체와의 접촉 내용을 공개하거나 확인해 드리지 않았으나 지금은 청와대가 봐도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며 "(대면 접촉의) 결과가 나오면 가능한한 늦지 않게 알려 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천 대변인은 "성과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알려 주겠지만 전망을 함부로 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는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한국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이 19명의 인질 석방을 위한 대면 협상을
대면 접촉 장소는 종전에 만났던 가즈니주의 적신월사 건물이며 우리 대표단과 탈레반과의 회의를 중재하기 위해 적신월사 관계자들이 수도 카불을 출발, 가즈니로 떠났다고 AIP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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