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일간 가장 마음을 졸였던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기쁨과 함께 그동안 애써준 정부와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41일간의 기나긴 일정.
꿈인지 생시인지 19명의 석방 소식에 가족들은 서로를 껴안으며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지인들의 축하 전화에 가족들은 기쁜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인터뷰 : 이현자 / 서정화·경석 남매 어머니
- "이제 공식 발표됐으니까. 다음에 보게."
까맣게 타들어갔던 속이 이제야 풀릴 수 있게 됐다며 안도 속에 피랍자 가족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기쁨에 들떴습니다.
가족들은 이런 기쁨을 있게 해준 국민과 정부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차성민 / 피랍자가족 모임 대표
- "안타까운 심정으로 염려해주신 국민여러분들과 그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사귀환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쁨과 감사 너머로 아프간에서 숨진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에 대해 미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류행식 / 김윤영 씨 남편
- "먼저 돌아가신 두분 가정을 위해서도 남은 사
41일만에 웃었던 가족들.
하지만 가족 품에 돌아오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긴 이르다며 19명의 가족들이 인천공항에서 다시 만날 때 다시 웃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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