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물량 공급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 있는 세종시 2생활권의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경쟁률과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급된 세종시 2생활권에 위치한 신규 물량의 3.3㎡ 당 평균분양가는 900만원대를 육박하고,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10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가장 최근 공급된 일부 평형의 경우 3.3㎡ 당 1100만원대에 책정되기도 했다.
실제 지난 6월 26일 세종시 2-1생활권에서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P1구역, 총 2510가구)와 중흥S클래스센텀시티(P2구역, 총 1446가구)의 3.3㎡ 당 평균분양가는 각각 870만원대와 880만원대다. 당시 P1구역의 일부 평형은 3.3㎡ 당 분양가가 920만원대를 넘기도 했다.
두 현장 성공적인 분양성적표를 받았다. 실제 세종시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평균 9.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고 계약은 2500여 가구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평균 38.21대1를 기록하며 1순위 마감한데 이어 4일 만에 100% 계약률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런 분양시장 활황세에 3.3㎡당 평균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모델하우스를 연 ‘힐스테이트 세종 2차’(P4구역, 총 1631가구)는 3.3㎡ 당 평균분양가는 890만원대로 다소 높았지만 평균 청약경쟁률 26.18대 1을 기록하며 총 11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4일 분양 포문을 연 P3구역의 ‘더 하이스트’(총 1417가구) 역시 3.3㎡ 당 평균분양가가 890만원대로 책정돼 분양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펜트하우스 평형인 124P㎡의 3.3㎡ 당 평균분양가는 1100만원대를 웃돈다.
이에 대해 더하이스트 분양관계자는 “세종시는 지난 3월에 미분양 ‘0’가구를 기록한 이후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 일대에서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에게 분양률에 대한 걱정이나 미분양에 대한 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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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더 하이스트’의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대기 중인 인파. [사진 이미연 기자] |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일부 타입에는 알파룸, 넓은 주방공간 드레스룸 등의 다양한 수납공간(타입 별 상이)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전용 101㎡C타입에는 다락방이 제공되며, 전용107㎡G에는 지하 스튜디오가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세종특별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됐고, 입주는 L3, L4블록이 2018년 2월, M7블록은 2018년 4월 예정이다.
세종시 한 공인중개사는 “BRT 접근성은 물
[세종 =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