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탈레반에 억류됐던 남은 한국인 피랍자 19명 중 3명이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풀려난 석방자는 안혜진, 이정란, 한지영씨 등 여성 3명입니다.
조 대변인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10분쯤 안씨 등 3명이 우리 측에 안전하게 인도됐다"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나머지 피랍자 16명에 대해서도 안전하고 조속한 귀환을 위해 최선
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 "3명의 석방 이후 곧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추가 석방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
안씨 등 세사람은 현재 미군지방재건팀(PRT)으로 이동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그곳에 대기하고 있는 동의부대 의료팀이 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씨 등은 곧 카불 북부에 있는 바그람 기지로 이송된 뒤 적절한 절차를 거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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