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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내년 도입 예정인 ISA와 연금계좌 등과 관련한 황금투자비율을 10일 제시했다.
ISA는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5년동안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운용할 수 있는 편리함과 5년 통산 수익금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200만원 초과금에 한해 9.9%의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게 장점이다. 300만원의 누적 수익이 발생하면 ISA(세금 9900원)는 일반계좌(세금 46만2000원) 보다 45만원 이상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
또 수익금이 450만원이 되는 구간에선 ISA와 5.5%의 세율을 적용하는 연금저축 세금이 24만 7500원으로 같다.
하지만 ISA의 의무가입 5년동안 발생한 수익금이 총 450만원을 넘어가면 ISA의 세금이 연금저축 보다 많아진다. 이 같은 세금 역전현상으로 인해 연간 투자금액이 많은 투자자 입장에선 세금적인 측면에서 연금저축이 더 유리하다.
이와 관련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ISA의 비과세 혜택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측면은 있으나 가입할 수 있는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를 13만8000명(2013년 기준)정도로 보고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정기적인 소득이 발생하는 이들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ISA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ISA의 비과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목표수익률을 사전에 결정하고 월 납입금을 이에 맞게 설정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5년 총 누적수익률 10~20% 목표로 금융투자상품을 선택한다면 월 납입금을 최소 17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0만원 한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또 투자의 황금배분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세제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황금배분율, 즉 연금저축(4) : IRP(3) : ISA(3)’을 유지하는 것이다.
1000만원 투자 가정 시 연금저축계좌 400만원, IRP 300만원, ISA 3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단기간 목적자금 마련은 ISA, 중·장기 노후준비자금 마련은 IRP와 연금저축을 각각 활용하면 예상치 못한 변수와 노후준비를 모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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