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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업 최초로 한국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콘텐트미디어의 기업공개(IPO) 총괄책임자인 알렉스 셰레파코프(사진)는 지난 18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콘텐트미디어의 2대 주주인 세븐스타엔터테인먼트앤드미디어그룹의 대표이자 콘텐트미디어 이사회 일원이다. 지난 25년간 미국 월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트미디어의 IPO를 총괄하고 있다.
콘텐트미디어는 2001년 영국에 설립된 영화·TV 프로그램 제작·배급 업체다. 현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상장 심사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1월 코스닥에 상장된다.
셰레파코프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결정하기 전 홍콩, 미국(나스닥), 영국,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를 검토했지만 콘텐츠 관련 기업이라면 한국에서 더 좋은 밸류를 받을 수 있어 한국행을 결심했다"면서 "특히 한국에서 상장하는 첫 영국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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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레파코프 대표는 "콘텐트미디어의 비즈니스모델은 제작사가 제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급을 맡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제작사에 투자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