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지분 1.50%를 전량 매각한다.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포스코 지분 130만8000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장 마감 이후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등을 통해 수요 조사에 들어갔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포스코 종가 18만1000원 대비 2.0~4.9% 할인한 17만2130~17만7380원으로 매각대금은 총 2251억~232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2007년 현대중공업그룹과 포스코가 상호 지분 보유 협정을 맺는 과정에서 6479억원을 들여 포스코 지분 130만8000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각으로 4000억원 넘는 매매차손을 입는 셈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4회계연도에도 포스코 주식 가치 하락으로 301억원 규모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전체 매도 가능 금융자산 손상차손 1164억원 중 30%에 육박하는 규모다. 2012년부터 포스코 주가 약세로 평가손실을 입으면서 지
▶레이더M(RaytheM.kr) 보도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