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둘러본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국 북핵 기술팀이 평양으로 돌아왔습니다.
북핵 기술팀은 영변 방문이 유익했다고 평가하고, 오늘 북측과 핵 불능화 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세나라로 구성된 북핵기술팀은 이틀간 영변 핵시설을 점검했습니다.
북핵기술팀 대표인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은 어제(13일) 저녁 평양으로 돌아온뒤 기자들에게 "영변핵시설 방문이 유익했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성 김 과장은 그러나 상부에 방문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북핵 기술팀이 영변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 핵연료봉 제조공장 등 3개 핵시설을 둘러봤으며 북한측이 충분히 협력했고 원하는 것을 모두 봤다"고 말했습니다.
북핵기술팀은 오늘 북한측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불능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2.13 북핵 합의에 따른 대북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미국은 북한에 2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50만톤의 중유 제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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