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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PE 관계자는 18일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오릭스PE의 현대증권 인수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등 국내 반감 여론이 높아지면서 향후 자금 회수(엑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현대증권 인수 의지가 100%였다면 이제는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미 현대증권 주식인수계약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지난 14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오릭스PE의 현대증권 인수 대주주 변경 승인 안건이 상정되지 않아 16일이었던거래 종결일이 경과됐다.
현대그룹과 오릭스PE 중 어느 일방이 인수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이다.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16일이 매각 종결일이었는데 매각이 끝나지 않았다"며 "19일 현대그룹과 인수 측(오릭스) 의견을 들어보고 매각을 계속할지 등 향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3일 예정됐던 신임 대표이사 및 임원 선임과 관련된 임시주주총회 또한 취소가
[용환진 기자 /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