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씨의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이 부분을 집중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서울서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신정아 씨가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1)
사문서 위조와 후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아 씨가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신씨를 상대로 업무상 횡령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금전 열린 브리핑에서 신정아 씨가 성곡미술관 재직당시 대기업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신씨의 은행계좌와 성곡미술관의 자금흐름을 추적한 결과 상당액이 횡령됐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현재 횡령액을 집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성곡미술관에 기업후원이 지원된 배경과, 후원금을 유용한데 대한 신씨의 진술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씨의 증권계좌에서 발견된 수억원이 후원금 횡령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집중 추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검찰은 신씨에 조사와 보완 수사 등을 거쳐 횡령 사실을 보강해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주말쯤 재청구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변 전 실장이 흥덕사에 국가예산을 쓰도록 지시한 사실도 확인이 됐죠.
기자2)
네, 변양균 전 실장이 동국대 재단 이사장인 영배스님이 세운 흥덕사에 10억 원의 국가 예산을 지원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별교부세라는 명목으로 편법 지원이 이뤄진 셈입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실의 김모 행정관이 변 전 실장의 지시로 행자부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변 전 실장이 자신이 다니던 경기도 과천의 한 사찰에도 정부 예산이 지원되도록 힘을 쓴 혐의가 포착돼, 이를 규명하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는 있습니다.
변 전 실장은 어제 두번째 검찰조사에서 흥덕사 지원에 대해 자신이 직접 지시하긴 했지만, 불법성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검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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