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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월간 분양물량(가구) [자료: 리얼투데이] |
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126개 단지, 총 11만4474가구(임대·오피스텔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9만522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이는 지난달 공급량(4만7197가구)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양으로, 지역별로는 서울이 24곳 6675가구, 경기 48곳 5만792가구, 인천 3곳 2402가구, 지방 51곳 3만5357가구 규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49만1594가구로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일각에선 이같은 ‘공급과잉’이 앞으로 주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올해 물량이 2000년 이후 연간 평균 분양물량을 크게 웃돌고 있어 앞으로 2∼3년 후 입주 시점에 대규모 미분양, 사업성 악화 등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분양물량은 연간 적정 공급량을 크게 초과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과거 10년치를 보면 한 해 평균 25만~27만 가구가 적정 공급량인데 미분양이 예상돼 3~4년간 분양을 안 하고 있던 지역까지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기준 완화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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