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여파와 고유가 등으로 추석이후 자동차 시장의 기상도는 그다지 맑지 않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신차 출시로 이같은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지난해 대비 완만한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4분기 기상도는 '흐림'쪽에 가깝습니다.
고유가가 계속되는데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여파로 인한 수출 부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파업으로 인한 노사갈등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 김경유 /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원
- "소형차 위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은 과거 발생했던 노사분규가 없이 무분규로 타결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추석이후 잇달은 신차 출시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현대차는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를 정면으로 겨냥한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프로젝트명 'BH'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포티지나 쏘렌토 등 SUV에 강점을 지닌 기아차는 렉서스 RX350, BMW X5 등과 경쟁하게 될 고급 SUV 'HM'을 내놓습니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은 11월 중순경 소형SUV 'H45'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섭니다.
SM시리즈, 세단 위주의 단조로운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
쌍용자동차도 내년초 체어맨보다 한단계 높은 대형 세단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최근 부쩍 판매가 늘어난 수입차 업체들과 고급 자동차 시장을 놓고 한바탕 격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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