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월세전환율 법적상한(6%)을 초과한 아파트 계약은 37.7%로 8월(39.3%)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도 7.2%로 8월에 비해 0.1% 포인트 떨어졌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5.5%, 연립·다세대주택 7.6%, 단독주택 8.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뜻이다.
서울은 6.4%로 비교적 낮게 나왔다. 경북은 10.4%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고 세종시는 6.2%로 가장 낮았다. 세종시의 경우 새 아파트 공급이 많아 주택 매매가와 전세금·월세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주거유형인 아파트만 놓고보면 대구 전월세전환율이 4.8%로 가장 낮았고 강원이 7.9%로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월세전환율은 4.9%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종로구가 6%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는 4.3%로 가장 낮았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
특히 지방 소형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6.9%로 서울·수도권이나 중소형·중대형 아파트 보다 높게 나왔다. 지방 소형 아파트 임대 물량은 임차 수요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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