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는 다음 정부에서도 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서는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해 한두번 만나서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이번 정부에서 뿐만 아니라 차기 정부에서도 계속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과 대화와 이해,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의 중단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연말 대선이 '평화세력' 대 '반 평화세력'의 구도로 갈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부산경남지역에서 계속된 민생 행보의 일정으로 학부모들과 교육 현안을 놓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고충을 털어놨고, 이 후보는 사교육비를 반으로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 부산 학산여고 학부모
-"사교육비의 '사' 자가 죽을 '사' 자라는 얘기를 주변 엄마들이 할 정도로 사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초중고교에서 영어 교육 하나 만은 사교육 안받더라도 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그러면 사교육비 반으로 줄 수 있지 않겠나."
또 평준화 교육의 기조는 유지하겠지만, 다양성과 수월성 교육도
다만 구체적인 교육 정책은 다음주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상회담 기간 중 '맞불' 민생 행보를 펼친 이명박 후보는 다음주 초 선대위를 발족시키고 대선 투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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