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뒤 주유소에서 파는 기름값이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경유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석 연휴 뒤 국내 소매 기름값이 또다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번 주 휘발유값은 ℓ당 1천556.59원으로 9월 셋째주 대비 10.94원이 급등했습니다.
이젠 집에서 차를 끌고 나오기가 겁부터 납니다.
인터뷰: 이춘복 / 인천시
"경제적인 면에서 타격이 굉장히 크죠. 차를 많이 가지고 다녔는데 요즘에는 기름값 생각하면 차를 갖고 다닐 수가 없어요."
이에따라 휴발유나 경유보다 부담이 덜한 경유차량 구입도 고려 대상입니다.
인터뷰: 양완석/ 서울 마포구
"기름값이 너무 비싸 차를 바꾸려고 그래요. (어떤 차로?) 좀 저렴한 LPG 같은 것으로 바꿀 생각이예요."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7월 넷째주의 ℓ당 1천557.38원에 불과 0.79원 차이입니다.
9월 셋째주 조사에서 1천308.27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경유도 이번 주 26.76원이나 급등하며 1천33
이 같은 기름값 고공행진은 국내 기름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제품 현물시장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보인데 따른 것입니다.
기름값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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