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새벽 4시경 춘천댐 상류에서 준설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긴급방제작업을 펼쳤지만 대량의 기름이 유출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방송 성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물위에 떠 있어야 할 준설선의 모습은 사라진 채 사무실 일부만이 침수를 면했습니다.
사고현장엔 유출된 기름띠를 제거하기 위한 흡착포들이 펼쳐졌고 이중 오일 팬스가 추가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춘천댐 상류에 정박중이던 83톤급 준설선이 침몰한 것은 8일 오전 4시경.
노후된 준설선 바닥에 물이 들어오면서,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성기석 / 강원방송 기자
_"사고발생 직후 관계 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펼쳤지만 이미 기름띠는 약 1km까지 퍼져 인근 낚시터 까지 번진 상탭니다."
인터뷰 : 작업 현장관계자
-"준설선 엔진에 있던 기름이 들어간거다. 유류 탱크까지 침몰됐으면 피해가 더욱 클뻔했다."
더욱이 사고 현장 바로 아래에는 낚시터가 있고 내수면 어업 역시 활발한 곳이어서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인터뷰 :
-"붕어 잉어 등을 잡는데 기름이 들어갔으니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사고 준설선은 지난달 20일 경부터 작업을 중단한 상태였으며 인양과 방제작업 완료까지는 적어도 2~3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GBN NEWS 성기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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