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70~75㎡ 등 틈새면적 공급이 늘고 있다. 통상적으로 공급되는 전용 59㎡과 84㎡의 단점이 보안되면서 점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못지않은 4베이에 방 3개, 욕실 2개 등 설계가 적용되고, 전용 84㎡보다는 비교적 저렴해 청약 경쟁은 더 치열하다.
이달 최고 69.62대1로 1순위에 마감한 GS건설의 청주자이는 전용 73㎡형이 84㎡형보다 전용면적이 약 10㎡(3평) 작지만 분양가는 30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 정도 저렴했다.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 10월 분양한 대우건설의 경주 현곡 푸르지오도 틈새면적으로 공급된 전용72㎡A형과 B형이 특별공급을 제외한 197가구 모집에 876명이 몰리면서 1순위에 마감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위주로 재편되면서 비교적 분양가는 저럼하고 실속있는 전용 70~75㎡의 틈새평면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건설사들도 틈새면적의 공급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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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 푸르지오 전용 74㎡ 확장형 평면도 [자료 대우건설] |
대림산업이 이달 경남 양산시 덕계토지구획정리지구 10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양산덕계’(총 1337가구)에도 전용면적 76㎡(471가구)이 전체가구의 35%로 구성됐다.
호반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 A6블록에 분양하는 ‘진해 남문 호반베르디움’(총 944가구)은 전체가구의 절반가량이 전용면적 71㎡(496가구)로 지어진다.
삼성물산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
이밖에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분양예정인 대우건설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가 총 913가구 중 240가구를 전용면적 74㎡로 공급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