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국감...이명박 후보 탈루의혹 공방

국세청에 대한 국회 재경위의 국정감사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에 대한 세무조사와 탈루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은영미 기자?


[질문] 오늘 국세청 국정감사는 '이명박 국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군요?

[답변] 네 의원들 질의의 대부분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국세청 조사와 탈루의혹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여야별로 질의의 성격은 달랐는데요.

대통합 대통합민주신당 등 여권 의원들은 이명박 후보의 각종 탈루 의혹을 제기하면서 세무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송영길 의원은 이명박 후보가 지난 2001년 LKe뱅크 주식을 외국
계 회사에 매각할 때 양도소득세 등 3억5천여만원의 세금을 탈루한 의혹이 있다고주장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세청의 불법조사와 청와대 보고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와관련해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국세청과 국정원 등 사정기관이 동시에 이 후보 사찰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청와대 등 상부의 지시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아울러 이명박 후보뿐만 아니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처남의 주가조작 사건 등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하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한편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 로비사건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의 사례 등을 들면서 국세청의 세무조사의 선정과 취소가 자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선정기준과 조사절차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세청에서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