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등 금융공기업의 인건비를 책정하면서 기업별 성과주의 도입 추이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달말 금융공기업의 총인건비 예산을 책정하면서 인센티브 항목에 성과주의 도입 여부를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금융권 전반에 성과주의를 확산키기 위해 금융공기업을 시작으로 성과주의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를 연봉제로 전환하면서 직무 중심의 직무급 체계를 확산하는 게 성과주의 도입의 골자다.
정부는 금융공기업의 올해 총인건비 예산을 전년 대비 평균 2%가량 인상하되 그 중 절반은 각 기업의 성과주의 도입 계획에 맞춰 집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금융공기업을 상대로 직무분석을 하고 이를 토대로 임금체계 개편을 유도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금융위에서 열린 ‘2016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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