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합의 이후 8개월 넘게 끌어오던 북핵 불능화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앞으로 2주 안에 핵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핵 불능화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북한이 2주 안에 모든 핵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올해 안에 영변 핵시설을 불능화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후속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힐 차관보는 모든 것이란 말 그대로 모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시설과 핵물질, 핵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든 핵무기와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이룬다는 미국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른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도 다음달 1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시작돼 연내 불능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화폐위조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실무회의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미국 화폐의 위
힐은 또 이같은 문제들을 6자회담 당사국들과 협의하기 위해 오는 29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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