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의 핵심으로 지목돼온 BBK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돼있다는 문건이 제시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법적 근거가 없는 자료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주가조작의 핵심으로 지목돼온 BBK가 이 후보가 공동대표였던 LKe뱅크의 100% 출자회사임이 은행 공식문서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인 정봉주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하나은행이 2000년 6월24일 LKe뱅크에 5억원을 출자하면서 체결한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이 업무협정에 따른 풋옵션 계약을 맺으면서 하나은행에 대해 김경준 씨가 '을', 이 후보가 '병'으로서 연대채무를 진다는 계약서도 확인했다"며 계약서 사본을 공개했습니다.
신당은 이로써 'BBK주식은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는 이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후보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법적 근거도 없는 은행 내부 품의서와 본질과 무관한 계약서를 무리하게 짜맞춘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하며 신당측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형준 대변인은 "하나은행 문건은 단지 영업상의 관련 구조를 표시한 것일 뿐"이라며 "LKe뱅크나 이 후보가 BBK 지분을 단 1%도 가진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
이제 BBK 의혹 공방은 문건의 진위 여부를 놓고도 양측간 제2라운드 국면을 맞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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