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하루 종일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한 것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앵커> 코스피 지수가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틀만에 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2.48포인트 오른 2,064.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종일 제 자리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한 것입니다.
사실 시장은 개장 초부터 13포인트 상승 이후 밀려내려온 뒤에는 뚜렷한 방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오늘 밤 미국의 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금리 인하 폭과 이후 시장 반응을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특히 장중 환율 900원선 붕괴로 환율 악재가 부각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찮았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1천2백억 가량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고, 특히5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며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시장에 힘을 보탠 것은 증권과 IT 조선주였습니다.
롯데그룹으로의 인수소식에 대한화재가 상한가에 진입하며 보험업종이 초강세를 보였고, 실적과 성장성이 부각되며 미래에셋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증권주들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10년만에 해외 M&A에 나서겠다고 밝힌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 LG전자 등 대형 IT주들이 투신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약세였던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도 다시 상승반전됐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오름세로 마감돼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5.08포인트 상승한 810.0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NHN과 다음, 엠파스
한편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대만이 0.4% 하락, 일본은 0.5% 상승 마감됐고,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