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 부문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0조5730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 세전이익 310억원, 신규 수주 13조 3840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이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8.6% 늘어나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신규수주도 전년대비 19.3% 늘어나 신규 먹거리 확보에도 성공했다.
매출증가는 플랜트 부문과 건축·주택의 기여도가 높았다. 지난해 플랜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4조9070억원, 건축·주택부문도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년 보다 17.7% 늘어난 3조33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프라·전력부문 매출액도 1조원 규모에 달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6조2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57%에 달해 글로벌 건설회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신규 수주는 주택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올리며 목표(11조8,5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파워를 갖춘 주택은 지난해 하반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서초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하는 등 재개발 재건축에서 압도적인 수주 경쟁력을 앞세워 6조8700억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플랜트는 2조8380억의 수주를 올렸다.
지난해 미청구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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