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거래 부진 속에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가 계속됐습니다.
다만 강북권은 여전히 강세였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싸늘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수세가 크게 위축돼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일부 개발호재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소형 아파트의 상승세도 둔화됐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0.01%)과 경기권(0.03%) 아파트값은 미미한 오름세를, 신도시(-0.04%)는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중대형 아파트 수요는 완전히 자취를 감춘 상황이고 소형 수요도 주춤해 지고 있다. 일부 개발호재지역 중소형을 제외하고는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드림랜드 공원화 발표로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강북구가 이번 주에도 0.6% 이상 올랐고 노원·중랑·마포구도 비교적 많이 올랐습니다.
신도시는 일산이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분당·평촌·산본·중동은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화성·용인·의왕 등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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