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12일 한국금융지주는 “현대증권 매각절차 참여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이날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앞서 유동성 위기를 겪는 현대상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증권 재매각과 현정은 회장의 사재 출연을 골자로 한 고강도 추가 자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10월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이하 오릭스PE)로의 매각이 무산된 지 4개월여 만에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그룹 측이 제시한 매각대상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22.43%와 기타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0.13% 등 총 22.56%다.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현대증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필두로 지난해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한국금융지주가 증권사 재인수에 나선 것은 약 2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실사를 통해 인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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