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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유 사장은 23일 오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유 사장은 “올해는 그동안 물밑 작업을 전개해오던 것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외 태국이나 필리핀 등으로부터 매우 구체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이것을 궁극적인 사업으로 만드는 일에 몰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한국예탁결제원의 글로벌 투자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예탁결제인프라 수출 확대, 아시아 역내 예탁결제 표준화 등을 선도해 자본시장의 글로벌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9월 아시아표준펀드포럼(ASAF)을 주도적으로 창설했고, 앞서 6~8월에는 인도네시아 펀드넷시스템(NFS) 수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한·중 CSD(KSD-CCDC)간 연계에 합의했고 최근에는 한국·이란 양국 간 자본시장 투자지원서비스 구축을 추진 중에 있어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게 유 사장의 평가다.
그는 “이란은 중동지역 내 몇 안되는 제조기반의 시장으로 사회간접자본은 물론, 제조업에서 파생된 광범위한 투자 수요를 갖추고 있다”며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3년부터 이란 예탁결제회사(CSDI)와의 공동사업을 추진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이란 기업의 한국예탁증서(KDR)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지원, 국내 투자자의 대 이란 증권투자를 위한 외화증권 예탁결제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담보목적 대차거래 중개시장 개설과 중소·벤처기업 육성 지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용시스템
아울러 유 사장은 “이용자 중심으로 소유구조를 개편하고 예탁결제산업의 경쟁 환경에 대비할 계획”이라면서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선진 경영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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