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상장 상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부동산투자회사(REITs, 이하 ‘리츠’)에 대한 경쟁력 제고방안이 발표됐다. 대부분 기관투자자 위주의 사모(私募)로 운영(97%) 중인 리츠 산업은 지난해 기준 총 128개로 총자산이 18조 3000억원, 유관 일자리가 8000여 명에 이른다.
↑ [자료 = 국토교통부] |
구체적으로는 우선 우량 리츠를 선별해 공모 추진 시 주택도시기금을 활용, 기금 수익률 향상과 리츠 상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리츠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상품 중에 편입시켜 개인 투자자들에게 세제혜택을 줄 수 있게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모 리츠에 한정해 과세 이연 등 추가적인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은 과세당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개발·건설업자, 호텔·유통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최대주주(Anchor)인 ‘앵커 리츠’의 투자 여건도 개선된다. 우선 리츠의 1인당 주식소유제한을 완화(40→50%미만)한다. 신용도가 높은 주요 투자자(Anchor)의 리츠 의결권을 확대해 경영권 방어 우려를 해소하고, 일반 투자자의 리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기존 규제 부분에 대한 개혁도 함께 진행한다. 기관투자자가 30%이상 투자하는 사모 리츠의 경우 등록제를 도입해 진입을 활성화하고, 연기금 등이 펀드를 통해 리츠에 재간접투자하는 경우에도 공모 및 주식소유 제한의 예외를 적용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리츠산업에 대한 종합대책이 마련된 것은 이번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