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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를 단숨에 52주 신고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26일 LG전자는 전날보다 0.63% 오른 6만38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만4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LG전자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바로 G5 덕분이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6에서 처음으로 G5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G5는 풀메탈 바디, 슬림 디자인, 최신 AP(Snapdragon 820) 등 주류적 트렌드를 수용하면서도 디바이스 결합 모듈 시스템과 탈착식 배터리, 세계 최대 135도 광각을 적용한 듀얼 카메라, 올웨이즈온 세컨드 스크린 등으로 차별화를 이루었다. 또 매직슬롯 기술을 통해 DSLR 카메라 모듈, 하이파이 오디오 모듈 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G5가 공개되자 해외 언론들도 잇따라 호평을 내놨다.
LG전자에 따르면 ‘더 버지(The Verge)’는 “‘G5’는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급진적인 재발명”이라고 평가하며 “G5는 LG의 큰 도약에 방점을 찍었으며 향후 안드로이드 경쟁에 좋은 징조”라고 분석했다.
폰 아레나(Phone Arena) 또한 “LG가 스스로 쇄신하고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고 언급하면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표현했다.
외신들은 특히 세계최초 디바이스 결합 ‘모듈 방식’을 참신하고 기발한 발상이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포춘(Fortune)은 ‘모듈 방식’에 대해 “독특한 접근”이라며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The ”고 소개했다. 포브스(Forbes)도 “‘모듈 방식’은 소비자가 원하는 착탈식 배터리뿐 아니라 향후 스마트폰 확장성의 강점까지 제공하는 영리한 아이디어”라며 “LG는 이 스마트폰으로 큰 성공을 거둘 만하다”고 극찬했다.
기즈모도(Gizmodo)는 “LG는 메탈을 적용하는 것이 하드웨어 유용성을 희생하거나 스마트폰에 유효기간을 두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호평했다. 비지알(BGR) 역시 “‘G5’의 ‘모듈 방식’을 참신한 특징”이라며, “2016년에 만날 그 어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G5에 대해 긍정적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G5가 3월 말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해 G3의 성과를 뛰어넘는 1000만대의 판매량을 보일 것으 로 전망했다.
김연구원은 그러면서 “G5는 2분기 MC 사업부의 턴어라운드와 전사 실적 호조를 이끄는 주역이 될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모바일 부문의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G5가 본격 출하되는 2분기부터는 뚜렷한 이익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1370억원에 2300 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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