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쌍용차에 대해 2월 판매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쌍용차의 2월 판매는 총 1만574대를 기록했다. 이는 설날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급감에도 불구하고 1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수준이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티볼리 에어(롱바디)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놀라운 실적”이라면서 “3월 판매는 티볼리 에어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1~2월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1월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예상에 따른 작년 말 판매 급증의 기저효과가 강하게 있었으나 현재는 개별소비세 환급에 따
최 연구원은 “티볼리 에어와 기존 티볼리 모델과의 간섭 효과가 최소화될 수 있다면 이달부터 쌍용차의 판매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가져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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