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7대1 감자와 유조선 사업부 매각 등 추가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나서면서 한진해운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4분기 188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는 등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운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해운은 최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오는 1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발행가능주식 총수를 4억5000만주에서 6억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행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발
한진해운은 현재까지 보통주 기준으로 2억4527만주를 발행했다. 계획대로 정관이 바뀌면 발행 가능한 신주 규모가 3억5473만주로 늘어난다. 지난 3일 종가(3130원)를 단순 적용하면 최대 1조1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노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