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부문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고 해외 부문은 영업손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국내부문 실적이 백화점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지난해의 기저효과가 있고 중장기 관점에서도 옴니채널 확대를 통한 소비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내백화점의 기존점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3% 수준의 증가를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과도한 정부정책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날씨 등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혼재돼 있지만 추이가 개선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지난 3년간의 낮은 실적과 온라인쇼핑으로의 이동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국내부문의 영업손익 개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해외백화점의 영업손실도 지난 2개 분기 연속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3억, 34억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기존점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2%, 8.5% 증가했다. 해외 신규출점은 2014년 2개점, 2015년 1개점이었으며 향후 2년간은 신규점 비용 부담이 없다. 매출은 소비경기 영향을 받겠지만 영업손익 개선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마트는 지난해 폐점비용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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