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의 일별 세입·세출 내역을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14일 서울시는 모든 부서의 재정정보를 한 곳에 모아 공개하는 ‘서울재정포털(openfinance.seoul.go.kr)’을 15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포털에는 반년단위로 제공되는 세입·세출예산, 재정자립도, 채권, 채무현황 등 기존의 재정공시 항목과 함께 일별 세입·세출 예산 운용현황도 공개된다. 매일 전날 기준의 세입과 세부사업별 예산액·집행액, 지출내역 등이 낱낱이 공개되는 것이다. 그동안 서울시 재정정보는 업무부서별로 따로 제공돼 시민들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쉽게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재정정보에 대한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정통계를 이미지와 차트로 만들어 제공한다. 또 딱딱한 재정용어를 이해하기 쉽도록 재정용어집도 함께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 통계의 비교·분석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투
김용남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서울재정포털을 통해 재정의 투명성과 공무원의 책임감을 높이고 시민의 알권리도 높일 것”며 “시민들이 보기 쉽도록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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