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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광진구 구의1주택지구 모습. 이 일대는 향후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파크스위트’ 854가구 탈바꿈 한다. [사진: 다음 로드뷰] |
낡은 주택들과 거미줄 처럼 얽힌 음침한 골목길이 세련되고 첨단설비를 갖춘 마천루 아파트로 탈바꿈하면서 기존 주민(조합원)과 새 주민(계약자) 모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은 재개발과 단독주택·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도로,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은 잘 갖춰진 지역에서 노후 주택들만 대상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저밀도 단지 재건축사업과 비교했을 때는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은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아 사업속도가 빠르고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청약 당첨확률이 높다.
실제 단독주택과 저밀고 단지 재건축사업의 일반분양 비율은 차이가 크다.
서초구 방배2-6구역주택재건축인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2012년 2월 분양)의 경우 총 744가구에 일반분양은 367가구로 49.33%인 반면, 서초구 우성2차아파트재건축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2015년 10월 분양)는 총 593가구에 일반분양은 147가구로 27.49%에 불과했다.
청약에 유리하다는 잇점 때문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청약에 가세하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이달 삼성물산이 서울시 광진구 구의1주택지구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파크스위트’(854가구)는 402가구 모집에 5039명이 몰리며 평균 12.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 재건축은 아파트 재건축에 비해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로얄층, 좋은 동·호수 등을 당첨 받을 확률이 높아질 뿐더라 소형 비율도 높아 실수요자들이 선호한다"면서 “보통 지역기반이 잘 되어 있는 곳에 낡은 건물을 허물고 새롭게 짓는 사업인 만큼 주변에 지하철 역이나 상권 등이 잘 조성돼 주거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 주택시장에도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가 다수 포진된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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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 롯데건설이 성북구 길음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건축해 하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투시도 [사진제공: 롯데건설] |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경전철 우이신설선 정릉삼거리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 롯데백화점, 고대안암병원 등의 생활기반시설이 단지와 가깝다.
GS건설은 5월 은평구 응암3주택재건축 단지인 ‘자이’를 선보인다. 전용 49~84㎡ 총 678가구 규모로 이중 2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6월 마포구 신수1주택재건축에서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37㎡ 총 907가구 중 56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을 걸
대림산업은 8월 영등포구 대림3주택재건축 사업인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852가구 규모 중 62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대림역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과 대림어린이공원 등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