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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은 126조4000억원으로 전년(107조685억원)보다 18.1%(19조3315억원) 증가했다. 지난 18일 방하남 심사위원장(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정책 당국자, 금융투자업계·학계 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공적조서와 각종 증빙서류를 기초로 각 기업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회사별로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나머지 점수 등을 기초로 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통해 수상 회사를 결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 면면은 다음과 같다.
◆ 사업자 부문
신한은행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은행권 퇴직연금 수탁액 1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전체 업권 운용관리 적립금 1위 등 운용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퇴직연금 관련 새로운 시스템을 갖추면서 운용 프로세스를 개선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은행 부문 최우수상은 개인의 금융회사 선호도에 따라 거래 기관이 결정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민은행에 돌아갔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퇴직연금 서비스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증권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보험 부문 최우수상은 퇴직연금 가입자 수, 300인 이상 주간사 선정비율에서 타사보다 우위를 보인 미래에셋생명에 돌아갔다.
◆ 가입 기업 부문
퇴직연금은 근로자 개개인 노후자금 목표치에 맞는 수익성을 추구하면서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는 퇴직연금 혜택을 받는 근로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한전은 '노사공동 퇴직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노사가 공동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퇴직연금운영위 위원장도 사용자 측 노무처장과 노조 측 기획처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으며, 위원 구성도 회사 측과 노조 측 각각 4인으로 구성돼 있다. 또 한전은 매 분기 운용 현황 보고서를 취합하고 성과 평가를 하고 있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확정급여(DB)형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익률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 선정됐다. 철도시설공단 퇴직연금 수익률은 최근 5년 4.13%, 3년 3.73%로 경쟁사들에 비해 높다. DC형 최우수 사업자로 뽑힌 한국IBM은 자금부 및 인사부로의 이원화 된 관리체계를 통하여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고, 전체 근로자 대상 퇴직연금 상담 부스 마련하여 사업자의 사후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 마련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펀드 부문
채권(혼합)형 퇴직연금펀드 부문에선 지난해 압도적 수익률을 기록한 'NH-CA퇴직연금중소형주'가 올해의 최우수 펀드로 선정됐다. 이 펀드는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