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오상자이엘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KTB PE와 손잡고 인수를 추진 중인 코스닥 상장 헬스케어 기업 인포피아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인포피아와 소액주주들은 상장폐지 이의 신청을 제기하는 한편 회계감사법인을 상대로 소송도 준비 중이다. 인포피아는 감사법인인 한울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해 재무제표와 관련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인포피아의 주식 거래는 중단된 상태다. 인포피아를 인수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유병열 인포피아 경영지배인은 "횡령 이슈에도 여전히 우량한 재무 구조와 매출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감사보고서 주석사항을 통해 의견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까지 한 것은 회계법인의 과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