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산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맞추지 못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세를 맞았다.
23일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240원(4.26%) 내린 54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페인트(-7.34%), 핫텍(-10.31%)도 각각 급락해 795원, 1870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상장사인 신후와 이원컴포텍은 각각 10.40%, 5.59% 밀린 2670원, 1350원에 마감했다.
이들 상장사의 공통점은 오는 30일 정기 주총을 앞두고 전날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할 감사보고서를 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외부감사 관련 법안에 따르면 상장사들은 정기 주총 1주일 전까지 금융감독원에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제출 기한을 맞추지 못해 투자심리를 위축, 급락세를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외부감사인에게 추가 자료를 보내 감사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사가 끝나는 대로 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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