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씨가 우리시간으로 어젯밤(15일) 로스앤젤레스 미 연방 구치소를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전 LA 공항을 출발해 오후 늦게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김경준 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동생이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6시쯤 연방 보안국 관계자들의 호송속에 구치소를 나왔다고 확인했습니다.
김경준 씨는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이동해 국내 송환을 위한 검찰 호송팀에 인수·인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와 호송팀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10분쯤 출발하는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하는 대한항공 KE002편이나 11시05분 출발하는 인천행 KE018편에 탑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KE002편을 탈 경우 오후 7시 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KE018편을 타면 오후 5시 20분쯤 도착합니다.
검찰은 김 씨가 별 탈 없이 국내로 송환되면 인천공항과 서울중앙지검에서 절차에 따라 언론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이미 예비 수사를 마친 검찰은 김경준 씨가 오면 주가 조작과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한 뒤,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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