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김경준 씨를 상대로 이틀째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씨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가지고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준 씨는 서울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오전 10시 20분쯤 호송차를 타고 검찰 청사로 돌아왔습니다.
김 씨는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가지고 왔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갖고 온 게 있다"고 답한 후 10층에 위치한 특수 1부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김씨를 상대로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작한 경위와 회삿돈 384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의 혐의 중 일부는 이미 김씨가 입국하기 전 상당 부분 수사를 마친 만큼 혐의를 입증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검찰은 오늘 오후까지
검찰은 김씨가 구속되면 최대 20일동안보강수사를 하며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BBK와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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