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현대제철에 대해 실적 회복은 2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이지만 주가 상승은 지금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컨센서스 대비 6.9% 밑돌 전망”이라면서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440억원으로 1분기 대비 43.6%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1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자동차용 강판 가격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일부 강종은 5월에도 인상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 철강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춘절 이후 POSCO 주가는 35% 상승했는데 현대제철 주가는 17% 상승에 그쳤다”면서 “이는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의 차이, 절대적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 차이, 업황 변곡점에서의
이어 그는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이같은 원인은 제거된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2분기에 POSCO와 현대제철 주가의 상승률 차이를 메꾸는 현대제철의 추격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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