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900선이 무너지면서 주식투자자들의 근심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수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두달만에 주가가 1900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펀드 판매 창구는 차분합니다.
주가 하락이 오히려 펀드 투자의 기회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더 많습니다.
인터뷰 : 정미숙 / 하나대투증권 영업부 팀장 - "오히려 주가가 떨어져 있어 추가 매수로 접근하는 경우는 있지만 환매를 검토하면서 환매하겠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로 코스피지수가 2천선 아래로 다시 내려오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를 통한 자금유입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 주식형펀드로도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펀드투자에 있어서는 뚜렷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중국 펀드로 지나치게 편중되던 데서 벗어나 브릭스 등 다른 지역으로 분산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연호 / 외환은행 PB팀장 - "브라질, 러시아 인도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고요. 동유럽도 요즘 유로통화가 강세가 되고 자원개발 주가가 상승하면서 특히 러시아 같은 국가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전세계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펀드 투자는 유효할까?
전문가들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합니다.
다만 위험분산 차원에서 분할 매수를 권합니다.
인터뷰 : 김대열 / 하나대
하지만 주가가 추가로 떨어져 본격 조정에 들어간다면 환매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