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LS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는 데 이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LS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인 매출액 2조4800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면서 “해외 전력선 사업이 순항하고 있고 부실부문의 정리가 끝났으며, 중국·베트남 법인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이러한 1분기의 실적 호조가 지속돼 연결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 구리선물 가격이 1월 초 톤당 4150달러에서 3월 말 5100달러까지 상승한점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며, 1분기 중국이 동수입을 늘려 동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LS의 연간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LS그룹은 2014년과 지난해에 업황악화와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투자손실로 실적이 급감하며 부진한 주가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이후 대규모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고 과거 무리한 투자에서 벗어나 내실있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선회할 것임을 시사해 실적개선
이어 “6개월간 시장 수익률 대비 28% 밑돌았지만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7배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주당 1250원의 배당금 지속, 동가격 안정국면 진입, 베트남법인 기업공개 등을 고려하면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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