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볼만한 영화 소개해 드립니다.
시대를 앞선 여성들의 활약상이 이번주 개봉관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입니다.
[골든 에이지]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물리치고, 16세기 영국의 번영을 주도한 엘리자베스 여왕이 스크린에 재현됩니다.
영화는 여왕이면서 동시에 한 여인이었던 엘리자베스 1세의 삶에 초점을 맞춥니다.
자유로운 탐험가 윌터 라일리에서 호감을 느끼지만 여왕이라는 자리는 그에게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대신 영국을 선택한 엘리자베스는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의 침공을 막아냅니다.
단호한 엘리자베스 여왕을 연기하는 케이트 블란쳇의 모습에서는 마치 살아있는 엘리자베스를 보는 듯 합니다.
[라비앙 로즈]
20세기 초반 전설적인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거리의 가수인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서커스 단원인 아버지를 따라 유랑생활을 시작한 에디트.
작은 술집에서 전문가수로 시작
하지만 이브 몽탕과의 결혼과 이혼, 세계챔피언 복서와의 열애, 유산과 연이은 교통사고까지.
그리고 암투병 중 죽음을 무릅쓰고 마지막 무대에서 혼을 불사르는 그녀의 삶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습니다.
mbn 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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