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아진산업에 대해 올해 1분기를 시작으로 이익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진산업의 투자포인트는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신차 출시와 개폐 구조물 아웃소싱으로 수주 모멘텀이 커진다는 점”이라면서 “또 평균판매단가(ASP)가 3.5배 높은 대물 프레스 비중도 높아져 제품 믹스 개선도 예상되고, 내년부터는 중국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5~2017년 순이익은 연평균 35.2% 늘어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특히 아진산업이 생산하는 현대자동차의 국내 신차 생산은 전년 대비 104.2%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신차 생산 계획의 50.7%를 차지하는 아반떼는 지난해 10월 국내, 올해 2월 미국에 출시돼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미국 내 현대기아차가 직접 생산하던 개폐 구조물도 신규로 수주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싼타페 15만대, K5 14만대를 확정 받아 약 720억원의 매출이 보장됐
그는 “아진산업은 동종 업체 대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로 저평가돼 있다”면서 “1분기를 시작으로 갈수록 수주 모멘텀이 커지며 이익도 계단식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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