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삼성그룹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거짓된 내용을 거듭 불과한 것에 불과하며 면밀히 검토해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는 내용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네. 삼성그룹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삼성그룹의 공식 입장 어떤 것입니까?
[기자]
네.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한 삼성그룹측의 공식 입장은 한 마디로 거짓된 내용을 거듭 주장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우선, 삼성물산을 통한 해외 비자금을 조성 주장에 대해선 곧바로 진위 여부 확인이 어렵지만 관계자들에게 확인 결과 비자금 조성이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술품 구입 주장에 대해선 미술관에서 구입할 경우 미술관 자금으로, 홍라희 관장이 개인적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개인 자금으로 하고 있어 김 변호사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입니다.
네. 아직까지 삼성그룹측은 이번 김용철 변호사의 기자회견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 내내 각 계열사와 관련 당사자들의 해명을 정리하는 작업에 들어갔었는데요.
수조원대 분식회계와 비자금 미술품 구입 등 워낙 민감한 내용이 많은 만큼 면밀하게 검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측은 이번 김용철씨 기자회견에 상당 부분에 대해 조만간 반박 자료를 낼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 변호사의 분식회계를 통한 수조원대의 비자금 조성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아직까지는 입장 발표가 어느 수준에까지 이를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연이은 파문으로 이 곳 삼성 그룹 안에는 상당한 긴장감마저 흐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워낙 광범위한 사항에 대해 폭로가 이뤄져 당황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이와 함께 지금이 내년 연간 계획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인데 이번 사태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삼성그룹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