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다음 달 미래에셋에 대한 정기 조사에서 선행 매매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잘 나가던 미래에셋, 내우외환에 휩싸여 있습니다.
김선진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놓은 펀드마다 고수익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미래에셋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최근들어 판매한 인사이트 펀드의 수익률이 좋지 않은데다 펀드매니저의 선행매매 파문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행매매는 펀드매니저가 자신이 운용중인 펀드가 편입하려는 종목을 미리 특정계좌를 통해서 사고 팔아 부당이득을 챙기는 것을 말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선행매매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금융당국은 다음달 정기점검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송경철 / 금융감독원 시장감독팀 국장 - " "
선행매매와 관련해 제보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주식시장에서 문제로 떠오른만큼 12월 종합검사때 선행매매 부분도 같이 점검하겠다는 얘깁니다.
금융당국은 또 내년부터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한도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송경철 / 금융감독원 시장감독팀 국장
지금까지는 3천만원으로 1억원어치 주식을 살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반드시 4천만원 이상을 내야 1억원 어치를 살수 있습니다.
또 신용융자를 받아 사들인 주식의 가치가 주가 하락으로 떨어지면 추가로 현금을 채워 넣어 담보가치를 최소한 140%로 유지해야 합니다.
아울러 증권사는 고객의 신용거래보증금율과 담보유지비율을 정할 때 고객의 신용상태와 종목의 거래상황 등 고객의 채무상환능력을 반드시 평가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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